윈도우 비스타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확실히 윈도우 XP보다 보기 좋습니다. 비스타의 완성된 모습에 한층 가까워진 빌드 5308을 테스트하고 있는 사람들의 보고에 의하면 현재 수준의 하드웨어(대략 펜티엄 IV 수준)이면 윈도우 비스타를 돌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투명효과와 3D로 구현되는 Windows Switcher까지 맛보기에는 아무래도 현재의 하드웨어 수준으로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윈도우 비스타의 유려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만끽하려면 아무래도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정도를 업그레이드 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PC 제조사의 윈도우 비스타 출시에 맞춘 전략으로 새로운 비스타 레디 PC를 판매하는 것보다는 업그레이드 패키지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어떨까요?

삼성전자의 미국 PC시장에 대한 전략이 바로 이 업그레이드 패키지 판매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곧 윈도우 비스타를 돌리기에 무리가 없을만한 새 PC를 구입할 계획이지만, 이는 지금 쓰는 PC를 쓸 사람이 따로 있어서 그럴 뿐,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 대안이라고 봅니다.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됐다고 새로운 PC를 구입할 사람을 별로 없겠지요,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전략은 아주 현실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뭏든 미국의 업그레이드 시장규모가 3억 7천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얘기되는 것 같은데, 삼성전자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