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Alchin이 윈도우 비스타 업데이트에 관한 텔레 컨퍼런스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무슨 얘기을 할려고 텔레컨퍼런스를 여나 의아해 했는데, 이는 결국 다소 실망스러운 윈도우 비스타 출시 연기 소식을 발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처음엔 MS가 큰 실수를 하고 있다는 류의 의견들이 많이 보였는데, 지금은 대충 놀랄일은 아니다라는 정도로 정리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윈도우 비스타 출시 연기에 대한 몇가지 반응들을 검색해 보았더니 대략 다음과 같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Engadget은 “실망했지만,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리고 맥 컴퓨터에 듀얼 부팅으로 윈도우 비스타의 6가지 버전중 어느것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할 시간을 준데 오히려 감사한다”라고 다소 냉소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ZDNet blogger Ed Bott은 “안도했다. 왜냐하면 시장에 배포될 윈도우 비스타는 더욱 안정적인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군요.
  • Silicon Valley Sleuth은 “현명한 선택이다. 불완전한 OS가 시장에 유포되는 것을 방지하는 결정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읽어 봤지만 대략 연기해서라도 더 좋은 윈도우 비스타를 출시한다면 긍정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들을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Jim Alchins가 비스타 출시 연기 이유로 “보안 레벨을 더 올리고 다른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고 있으니 출시 연기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라고 봅니다.
사실 윈도우 제품의 출시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윈도우 2000의 경우가 그랬었지요. 그러나 윈도우 비스타의 경우는 롱혼이라는 코드명으로 2003년도에 출시될 예정이었지요.(2003년인지 2004년도인지 헷갈립니다.) 2004이라고 처도 이미 2년의 연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기 발표는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이에대해서 Alchin은 “그동안 윈도우 XP SP2 개발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연기결정이 MS에게 득이 될 것은 없다점으로 봐서 질을 더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연기 이유가 거짓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도 윈도우 ME의 교훈을 기억해서 출시 일정에 맞추는 것 보다는 질에 더 투자하는 것이 옳다라는 결정을 내렸는지도 모르지요. 연기 결정으로 입게될 MS의 금전적인 피해도 별로 없을 것으로 생각되고요.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OS 판매의 최적기인 것은 아니니까요. 가장 성공적이었던 윈도우 95의 경우 8월에 출시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출시 연기 소식으로 MS에 약간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출시 일정에 맞추려고 불완전한 OS를 올해내에 출시하는 것보단(단, 비지니스용은 볼륨 라이센스 방식으로 올해 11월에 제공된다고 함) 질(quality)에 촛점을 맞추어 출시를 연기하는 것이 더 소비자를 생각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합니다. 단, 이런 연기결정은 내부적인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MS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겠지요.